블랙펜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 (향년 43세)

 

#하늘의 별이된 블랙펜서 히어로 채드윅 보스만

 

주말이라 한창 침대 위에서 늑장을 부리고 있는데, BBC 어플에서 속보 알람이 왔다. 바로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했다는 것. 처음에는 보고도 안 믿겨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까 아직 관련 뉴스는 없었다. 그래서...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봤는데 몇 십분 후 네이버에도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와... 인생 참 허무 하다고 느껴졌다. 블랙펜서가 괜찮은 호응을 얻으며 속편까지 제작 중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생길 줄이야.

 

이미지 -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채드윅 보스만은 2013년 Jacckie Robinson 야구 거장의 역할을 맡으며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Get on up의 소울 가수  James Brown을 연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2018년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펜서'에 주연으로 연기하게 되어 우리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 되었다. '블랙펜서'라는 영화가 주는 의미는 컸다. 백인 위주의 할리우드 영화시장에서 흑인의 세계관을 갖고 제작된 히어로물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은 흑인 캐스트와 흑인 감독으로 제작된 '블랙펜서'가 주는 의미는 컸다. 이를 증명하듯 오스카상 최초로 히어로물이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다.

 

 

 

 

 

이미지 -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실제로 그가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것은 4년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를 대중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했기 때문에 치료를 병행하며 작품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급격히 몸무게가 감량된 사진을 SNS에 게재하여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순히 작품활동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랬으면 정말 좋았을것 같다... 지금 세상을 떠나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 그리고 배우이기 때문이다. 많은 동료배우들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지 -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실제로 그가 모교인 하워드 대학에 방문하여 인종차별에 대해 했던 연설이다. 

"Some of you here struggled against the university itself, Many of you will leave Howard and enter systems and institutions that have a history of discrimination and marginalisation. The fact that you have struggled with this university which you love is a sign that you can use your education to improve the world that you are entering."

 

여기 계신 몇몇은 차별에 대해 대학과 맞서 싸웠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워드를 떠나 차별이 만연한 시스템과 기관에 들어갈 것이지만, 이 사랑하는 대학에서 겪은 일들은 당신이 곧  들어설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 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