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KKI WORLD

배우 서신애 수진 학폭 논란에 드디어 입장표명 본문

이슈 +

배우 서신애 수진 학폭 논란에 드디어 입장표명

OKKKI 2021. 3. 26. 14:33

 

 

한동안 연예계가 떠들석하게 연이은 학폭 논란으로 끊이지 않는다. 그 와중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의 학폭 논란이 다시 뜨겁게 오르고 있다. 얼마전까지 배우 서신애와의 학폭 논란에서 '말도 섞은 적이 없으며, 절대 그런적이 없다.'며 당당하게 서신애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서신애측은 한동안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학폭 논란에 묻히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서신애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정리하여 올렸고, 수진과 엔터테인먼트 큐브는 서신애의 글에 어떠한 대응을 하게될지 참 미지수다. 

 

서신애의 글 전문을 보면 '선택적 기억',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입니다.' 과 같은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수진이 그 동안 했던 그 어떤 해명도 진실이 아니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사건을 통해 느낀 점은 수진과 큐브는 왜 그렇게 서신애를 몰아 붙였을까? 수진은 정말 단 하나의 기억도 갖고 있지 않는걸까? 아니면 10년 전 그랬듯이 서신애가 이번에도 두려움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 했던 걸까? 그냥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면 이렇게까지 실망스러울 수 있을까?

 

아이들 내에서 수진은 독보적인 끼로 팬층도 두터운 편인데, 과연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하다.

 

 

 

 

 

 

 

이미지 - 서신애 인스타그램

배우 서신애 인스타그램

@seoshinae

 

서신애가 올린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서신애입니다.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지만 학교 안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에는 2학년 첫 학기에 전학을 왔고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브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 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 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때 받은 상처들은 점점 큰 멍으로 번졌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두려움들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입니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는 그러지 못하였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괜찮아질거라 믿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일이 아닌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4월에도 행복하시고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지쳐있고 힘드실 텐데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